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핀란드 내전 (문단 편집) === 러시아의 개입과 초기 전황 === [[파일:FinnishCivilWarMapBegin.svg.png|width=500]] 내전 시작 당시의 판도. 빨간색이 적군, 하얀색이 백군이다. 적군([[핀란드 사회주의 노동자 공화국]])이 지배하던 영토는 작았지만 그 지배 영토가 핀란드의 공업지대가 몰려 있던 남부해안가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는 딱히 불리할 것이 없었다. 무엇보다 수도인 [[헬싱키]]가 적군의 수중에 있었다. 백군은 대지주 출신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지배 영토는 적군의 3~4배에 달했지만 중부와 북부에 분포하고 있었으므로 경제적으로는 딱히 유리할 것이 없었다. 즉 [[러시아 내전]]의 적군-백군의 상황과 매우 비슷했다. 병력은 적백 모두 8만~9만으로 통계에 따라 다르지만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적군은 대부분이 지원자로 구성되었고 백군은 1만 5천명 정도가 지원자였다. 나머지는 징병으로 동원된 군사였다. 적군의 가장 큰 지원 동기는 경제적 요인이었다. 돈도 없고 식량도 없으니 밥이라도 먹게 군대 가자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이 중에서 2천명은 여자였다. 적군-백군 모두 14~17세의 [[소년병]]을 썼다. 나중에 핀란드의 대통령이 되는 [[우르호 칼레바 케코넨]]도 백군 소속 소년병으로 내전에 참가했다. [[제1차 세계 대전]]시기에 소년병은 그리 드물지 않았고 오히려 100% 성인으로만 구성된 군대가 더 드물었다. 그러나 핀란드의 경우 소년병은 거의 지원병이었고 이들은 모두 돈을 벌기 위해서 자원한 것이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사병들의 무장은 적군이 더 나았고 장교들의 수준은 백군이 더 나았다. 병력이 비슷하다는 걸 고려하면 똑같다고 봐도 되었다. 적군은 수도인 헬싱키를 장악하고 먼저 공세를 펼쳐서 전쟁의 초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장교의 질이 떨어지던 적군은 추가 공세를 실시하지 않고 이렇게 확보한 주도권을 살리지 못했다. 그나마 그 장교도 투표로 선발되었기 때문에 적정 수준이 보장되지도 않았고 병사들에 대한 장악력도 좋지 않았다. 사병들도 제대로 된 군사훈련은 받지 못했고 규율도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았다. 초반 주도권을 잡았던 시기를 제외한 적군의 승리 대부분은 [[소련군|러시아 적군]]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종합적으로 적군은 8~9만의 핀란드군, 7천~1만의 러시아 적군으로 이뤄져 있었다. 백군에겐 적군이 절대 가질 수 없는 두 가지 이점이 있었는데 바로 [[칼 구스타프 에밀 만네르헤임]]과 스웨덴에서 지원해 준 84명의 장교로부터 나오는 리더십과 1450명에 이르는 엽병부대였다. 앞서 핀란드 우파가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 비밀리에 독일에 지원자를 파견해 군사훈련을 받은 엽병운동의 성과가 바로 이 부대였다. 핀란드 엽병들은 1915~17년에 독일에서 훈련받았고 동부전선에서 경험을 쌓을대로 쌓은 병사들이었다. 이 병사들은 2월 25일 핀란드에 지원군으로 도착했다. 엽병들은 싸우기도 잘 싸웠지만 다른 병사들을 장악할 수 있는 그 어느 것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능력이 있었다. 사실 백군이나 적군이나 훈련 수준은 비슷했고 규율도 좋지 않았다. 이를 통제하기 위해선 경험 많은 베테랑 병사가 필수였고 이 부대는 이런 역할을 해줄 수 있었다. 백군의 약점은 병사들의 사기였다. 대부분의 병사들이 중부-북부에 농토를 갖고 있었던 대지주 휘하 머슴들을 징집한 것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이들이 총을 뒤로 돌리지 않을까 내내 노심초사해야만 했다. 물론 이는 엽병부대의 통제력으로 완화할 수 있었지만 어쨌든 위험이 사라질 순 없는 노릇이었다. 따라서 백군은 적군을 상대로한 흑색선전에 모든 여력을 기울였다. 원래 문서에는 백군이 적군을 러시아 적군의 괴뢰라 주장한게 근거없는 빨갱이 몰이라고 매도하고 있지만 실제 상황은 그보다 더 복잡했다. 핀란드 적군은 러시아 적군과 밀접한 커넥션을 가지고 있었고 적지 않은 지원을 받고 있었다. 이전 러시아와 핀란드의 관계와 이후 소련이 주변국들, 특히 핀란드에 보인 위협적이고 적대적인 침략 행보를 볼때 핀란드 적군이 외세의 침략을 끌어들이는 민족 반역자라는 프레임을 허구로 치부하긴 어려운 것. 물론 핀란드라는 국가에 원래 정통성이나 민족성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모두 핀란드 극우가 독립을 위해 만들어낸 가공의 개념일 뿐이고 원래 핀란드는 러시아의 일부였을 뿐이라 여기는 세력들에겐 이는 단순히 '빨갱이 몰이'일 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